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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60선 회복…미 FOMC 결과에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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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60선 회복…미 FOMC 결과에 '훈풍'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첫날 따상
외국인 나흘만에 순매수전환

코스피가 18일 3060선으로 상승마감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18일 3060선으로 상승마감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
코스피가 18일 3060선을 회복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외국인, 기관투자자가 동반매수에 나서며 상승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0.61%(18.51포인트) 오른 3066.01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만에 상승이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24%(7.43포인트) 오른 3054.93에 출발해 장중 3090선까지 고점을 높인 뒤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용준 KB증권 연구원은 "전일 파월 의장이 장기간 완화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히며 주식시장에 안도감이 반영됐다"며 "FOMC 빅이벤트 종료로 불확실성은 해소됐으며, 중장기 상승추세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전날 미국주식시장에서 주요 지수는 FOMC 결과에 대한 안도감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58% 상승한 3만3015.37에 마감, 사상 처음으로 3만3000선을 돌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40% 올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장기간 완화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란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시장의 불안이 완화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사자에 나섰다. 나흘만에 사자로 그 규모는 4843억 원에 이른다. 기관도 1374억 원을 동반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6178억 원을 내다팔았다.

종목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2087억 원, 네이버 1307억 원, SK하이닉스 1059억 원순으로 샀다. 반면 LG전자 511억 원, 삼성전자우 294억 원, LG화학 281억 원순으로 팔았다.

기관의 순매수 1위는 네이버다. 순매수규모는 890억 원에 이른다. 기아차 827억 원, KT&G 678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LG화학 676억 원, 포스코 176억 원, SK하이닉스 154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개인은 LG화학 1077억 원, LG전자 534억 원, 삼성전자우 303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반면 삼성전자 2690억 원, 네이버 2169억 원, 카카오 1289억 원순으로 많이 팔았다.

거래량은 12조1743억 원, 거래대금은 14조8472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01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329개 종목이 내렸다. 83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64%(6.05포인트) 오른 949.83에 거래가 종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30.00% 뛰며 상한가에 올랐다. 이에 따라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를 기록)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증권사의 실적개선 전망에 5.22%로 뛰었다. LG화학 0.47%, 삼성SDI 3.60% 등 올랐다.

대형IT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모두 각각 0.73%, 1.43% 동반상승했다.

반면 삼성생명 1.89%, 한국전력 2.03% 등 내렸다. LG전자 1.58%, LG생활건강 0.64%, 삼성물산 0.41%, KB금융 0.79%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완화스탠스와 미국의 강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재확인됐다"며 "금리상승은 불가피하나 경기와 이익모멘텀의 확장은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