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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반도체 수급난 속 車 생산·수출 ‘호조’…2개월 연속 40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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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반도체 수급난 속 車 생산·수출 ‘호조’…2개월 연속 40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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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뉴시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지난달 자동차 생산과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4월 자동차 수출액은 41억5000만 달러로 6년만에 2개월 연속 40억달러를 돌파했고, 친환경차는 9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4월 자동차산업 월간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11.8%, 수출은 52.8% 증가했다. 내수판매는 3.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 52.8% 증가한 18만8293대, 수출액은 73.4% 증가한 41억5000만달러였다. 현대차는 GV 70 등 신차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40.3% 증가한 7만7759대, 기아는 스포티지 등 소형 SUV 수출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110.4% 증가한 8만9500대를 기록했다. 회생절차를 진행하는 쌍용차도 티볼리 등 인기모델 수출 호조 전년 동월대비 29.8% 증가한 1033대가 수출됐다.

내수는 개별소비세 효과 감소 등으로 16만1097대를 판매했다. 월간 판매대수는 지난해 4월(16만7000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다. 올해 1~6월 개소세는 30% 감면으로 지난해(70% 감면)보다 혜택이 줄었다.

국산차는 신차 효과로 전년 월평균(13만3000만대)을 상회했으나 부품공급 차질 등으로 6.3% 감소한 13만5146대를 판매했다. 이번달 내수 베스트 셀링카 톱5는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다. 1위는 그랜저(9684대), 2위 카니발(8670대), 3위 아반떼(7442대), 4위 쏘나타(7068대), 5위 K5(6607대) 순이었다.

친환경차의 경우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41.3% 증가한 2만5269대, 수출은 44.4% 증가한 3만2838대로 4개월 연속 내수와 수출이 동반 증가했다. 친환경차 내수판매는 15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수소 승용차가 한달 만에 월간 최다 판매(올해 3월·934대)를 경신하며 1265대를 판매, 첫 월 1000대 판매를 기록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