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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 전 직원 '최대 6일' 백신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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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 전 직원 '최대 6일' 백신 휴가

"정부 권고 맞춰 유급 백신 휴가제 도입 결정"

한국필립모리스가 최대 6일의 유급 휴가를 지원하는 백신 휴가제를 도입했다. 사진은 스위스 뇌샤텔에 위치한 PMI 연구개발 센터. 사진=한국필립모리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필립모리스가 최대 6일의 유급 휴가를 지원하는 백신 휴가제를 도입했다. 사진은 스위스 뇌샤텔에 위치한 PMI 연구개발 센터. 사진=한국필립모리스


한국필립모리스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백신 휴가제를 지난 8일부터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잔여 백신, 예비군·민방위 대원 백신 등으로 직원들의 접종 기회가 커지자 정부 권고에 맞춰 백신 휴가제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백신을 접종하는 모든 직원들은 접종 당일을 포함해 최대 6일간, 연차 휴가 차감 없는 유급 휴가를 지원받는다.

근무일에 접종하면 하루의 유급 휴가가 기본으로 주어지며 접종 다음날에도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진단서가 없어도 추가 2일의 백신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2차 접종이 필요한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돼 최대 6일간의 유급 휴가가 제공된다.

백신 접종 3일 이후에도 접종으로 인한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계속되는 직원은 기존 병가 규정에 따라 3일 이상의 병가를 사용할 수 있다. 이 경우 병원에서 3일 이상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 진단서를 받아 제출하면 된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백신 접종 기회가 보다 많이 열린 현 시점에서 접종을 희망하는 직원들을 배려하고 정부 권고에 맞춰 유급 백신 휴가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담배연기 없는 미래의 실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해주시는 모든 직원 여러분께 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백신 휴가제 도입 외에도 전 직원 마스크 제공,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 서울 여의도 본사 격일제 순환 재택근무 시행, 오전 7시~낮 12시 사이에 출근하는 유연근무제 도입 등을 통해 임직원 건강과 안전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재택근무가 불가한 영업직의 경우 사무실 복귀를 최소화해 현장 출퇴근을 장려하며, 양산 공장은 현장과 공장 내 모든 시설의 철저한 방역 조치를 통해 임직원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어려워져 기업들이 구조조정 카드를 꺼냈을 때에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 차원에서 직원들의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고용안정 △재정적 안정 △현장직 특별보상의 3가지 경영 원칙을 담아 발표한 바 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