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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美재무 "글로벌 디지털서비스세 중단하거나 축소토록 모든 수단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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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美재무 "글로벌 디지털서비스세 중단하거나 축소토록 모든 수단 강구"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재닛 옐런 미국재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미국은 세계각국이 디지털서비스세를 중단하거나 혹은 축소하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대응수단으로 관세조치도 불사할 방침을 나타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상원재정위원회에 참석해 아일랜드 재무장관과 매우 건설적인 협의를 벌였다면서 미국이 제안한 국제적인 법인세 최저세율의 인상과 관련해 유럽연합(EU)은 최종적으로 지지할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옐런장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세금을 둘러싼 협의가 10월로 예정된 20개국가 및 지역(G20) 정상회담까지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옐런 장관은 최근 물가상승에 대해서는 조 바이든 정부는 인플레를 매우 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물가상승이 미국경제재개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고물가로 이어지고 있는 공급망의 혼란에 바이든 정부는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옐런 재무장관은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미국의 국가안전을 지키기 위해 몇몇 분야에서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진행되고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다만 기술부문의 디커플링에는 우려를 보였다.

그는 또한 미국세청(IRS)의 납세자정보 누설에 대해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필요에 따라 데이터보전 등 대책을 강구할 방침을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