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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아르헨티나 리튬 공장 9월 첫 삽... 2년 내 완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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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아르헨티나 리튬 공장 9월 첫 삽... 2년 내 완공 예정

리튬 공장 설립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 미쳐

아르헨티나 살타주의 구에메스(Güemes) 산업단지 전경. 사진=로이터
아르헨티나 살타주의 구에메스(Güemes) 산업단지 전경. 사진=로이터
포스코가 오는 9월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생산 공장 건설에 돌입한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포스코가 개발 중인 아르헨티나 살타주(州)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 인근 산업단지에 새 리튬 생산 공장 건설이 시작된다고 12일 보도했다.
염호에는 리튬 총 1350만t이 매장돼 있으며 이는 전기차 약 3억7000만 대에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포스코가 지난달 말 살타주 구에메스(Güemes) 산업단지 내 부동산을 매입했으며 이 산업단지에서 9월부터 리튬 생산 공장이 착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또 포스코가 올해 착공하는 리튬 공장을 기반으로 오는 2023년까지 연 7만t, 2026년까지 연 13만t, 2030년까지 연 22만t의 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성국 포스코 아르헨티나법인 이사는 구에메스 지역 공무원과 만나 리튬 생산공장 착공에 따른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포스코와 협력하는 중국업체 간평 리튬 부사장도 구에메스 지역 공무원과 회담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또 포스코와 간평 리튬이 공장 설립에 2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며 근로자 600명 이상 채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약 2년 간 공사기간을 거쳐 연 2만t 리튬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살타주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공장 설립에 각종 인프라, 토목 건설이 이행되며 이를 통해 일자리 1400개 이상이 생긴다.

공장 설립 외에 주변 일대 인프라 조성은 22헥타르(약 6만6550 평)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7000만 달러가 투입된다.

구에메스 공무원은 “포스코 공장 설립으로 아르헨티나 지역사회에 고용창출 등 경제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19년부터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인근에 데모플랜트(시범 공장)를 운영하며 리튬 생산을 위한 역량을 확보해 왔다.

이 같은 행보로 리튬 상업 생산 채비를 마쳤기 때문에 부지 매입, 공장 건설 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포스코는 아르헨티나 살타주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서 리튬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는 아르헨티나 살타주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서 리튬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