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관계자는 “초저금리대출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확대를 통한 대출자산 성장,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한 거래기업 실적개선, 수익원 다각화 노력에 따른 자회사의 양호한 실적 등을 이익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위험에 대비해 추가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했지만 중소기업의 실적개선 등으로 대손비용률은 역대 최저수준인 0.31%를 시현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5%, 총 연체율은 0.31%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0.23%포인트, 0.13%포인트 하락한 모습을 보이는 등 양호한 건전성을 기록했다.
자회사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81.5% 증가한 22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특히 IBK캐피탈 97.2%, 투자증권 43.1%, 연금보험 51.8% 등이 큰 폭의 이익 증가세를 보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말 자회사 출자효과가 본격 활용되는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제도와 하반기 새로 도입되는 금융주치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