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러시아, 백신 구매 계약 파기 경고한 아르헨티나에 스푸트니크V 백신 2차 물량 공급

공유
4

러시아, 백신 구매 계약 파기 경고한 아르헨티나에 스푸트니크V 백신 2차 물량 공급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스푸트니크V. 사진=RDIF 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스푸트니크V. 사진=RDIF
아르헨티나 정부가 러시아로부터 스푸트니크V 백신 추가 물량을 공급받았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1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정부 발표를 인용해, 아르헨티나 정부가 스푸트니크V 백신 2차 접종을 위한백신을 공급받았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날 스푸트니크V 백신 1차 접종을 한 이들이 2차 접종을 하기에 충분할 정도의 백신이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스푸트니크V 백신 물량 공급 지연으로 계약 파기 가능성까지 언급했지만, 일단 숨을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헨티나는 그동안 2600만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받았으며, 850만명이 2차 접종까지 마무리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서는 현재까지 505만2884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10만8388명이 숨졌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러시아 가말레야연구소에서 개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다.

아르헨티나는 스푸트니크V 백신 외에도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모더나, 중국 시노팜 백신을 사용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 관계자는 이날 백신 2차 접종 물량 부족으로 아르헨티니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그간의 언론보도와 관련,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의 해외 생산과 수출을 책임지고 있는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아르헨티나에 대한 백신 공급을 적절하게 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