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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수 고대 의대 교수, '무기력이 무기력해지도록' 저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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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수 고대 의대 교수, '무기력이 무기력해지도록' 저서 발간

무기력 원인 세분화…행동 지침 등 구체화해 제시

한창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교수. 사진=고려대학교의료원이미지 확대보기
한창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교수. 사진=고려대학교의료원


한창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교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무기력해진 국민들의 마음 치유에 나선다.
17일 고려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한창수 교수는 수많은 내담자의 진단·연구 결과를 토대로 무기력의 원인과 행동 지침 등을 구체화한 서적 '무기력이 무기력해지도록'을 오는 20일 발간한다.

무기력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증상이다. 지난해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1%가 신체적·정신적 피로로 인한 무기력감을 겪는다고 답했다.

특히 최근에는 장기화된 코로나19 여파로 더욱 많은 이들이 무기력증과 우울감을 호소,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다.

한창수 교수는 "무기력이 심각해지면 그 자체가 원인이 돼 더 위험한 심리적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면서 "결코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서적에서 무기력의 원인을 몸, 정신, 감정 등으로 세분화해 다각도로 살펴보고 '무기력'이란 원치 않는 손님과 평생 거리두기 하는 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 교수는 20여 년간 마음과 정신 문제를 연구한 의사이자 학자다.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과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고려대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다.
KBS1 '명견만리', JTBC '차이나는 클라스' 등 다양한 방송에도 출연했다.

'무기력이 무기력해지도록'. 사진=고려대학교의료원이미지 확대보기
'무기력이 무기력해지도록'. 사진=고려대학교의료원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