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교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무기력해진 국민들의 마음 치유에 나선다.
무기력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증상이다. 지난해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1%가 신체적·정신적 피로로 인한 무기력감을 겪는다고 답했다.
특히 최근에는 장기화된 코로나19 여파로 더욱 많은 이들이 무기력증과 우울감을 호소,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다.
한창수 교수는 "무기력이 심각해지면 그 자체가 원인이 돼 더 위험한 심리적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면서 "결코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서적에서 무기력의 원인을 몸, 정신, 감정 등으로 세분화해 다각도로 살펴보고 '무기력'이란 원치 않는 손님과 평생 거리두기 하는 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 교수는 20여 년간 마음과 정신 문제를 연구한 의사이자 학자다.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과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고려대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