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한국기술센터 내달 부동산투자자 공모...'3연타석 완판' 할까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기술센터 건물의 전경. 사진=부동산간접투자 플랫폼 '카사'

서울 강남의 역삼역과 선릉역의 이중 역세권을 끼고 있는 한국기술센터(KOTECH) 빌딩이 부동산투자 공모를 받는다.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DABS·댑스) 거래 플랫폼 '카사(Kasa)'는 부동산투자 공모 3호로 한국기술센터 빌딩을 오는 9월 8~17일 공모한다.

한국기술센터 공모 신청은 일반투자자 9월 16일까지, 법인투자자 17일까지다.

카사는 지난해 11월 공모 1호 '역삼 런던빌', 올해 7월 공모 2호 '서초 지웰타워'를 잇따라 완판한데 힘입어 이번에 3호 한국기술센터 공모에 나선다.

한국기술센터 공모 총액은 84억 5000만원이며, 총 169만 댑스를 발행한다. 1댑스 가격은 5000원으로 일반투자자는 연간 2000만 원, 근로소득(사업소득) 연간 1억 원 초과한 소득적격투자자는 연간 4000만 원, 전문투자자는 공모 총액의 5%까지 연간 한도 제한 없이 각각 공모 가능하다. 한국기술센터 댑스 발행사는 한국자산신탁이며, 예탁금 관리는 하나은행, 빌딩 가치평가는 하나감정평가법인과 정명감정평가법인이 맡는다.

공모는 카사 모바일앱으로 누구나 선착순 참여할 수 있다.

강남 역삼동 테헤란로 한복판 대로변(역삼동 701-7 일대)에 위치한 한국기술센터 빌딩은 지하 5층~지상 21층 대형 오피스 빌딩으로 현재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한국공학한림원·국제기술교류지원재단·한-이스라엘산업연구개발재단·한국부동산개발협회·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많은 공공기관과 협단체들이 입주해 있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과 선릉역이 도보 5분대권이며, 신분당선 환승의 강남역을 이용한 분당권, 선릉역 분당선 환승으로 강북 성수·왕십리·청량리와 접근성도 뛰어나다.

또한, 주변 입지의 개발 호재도 공모 수요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카사에 따르면, 대규모 업무·상업 복합시설인 '역삼 센터필드', 6성급 호텔 '조선팰리스'가 지난 5월 개장한데 이어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개발과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착공으로 오는 2027년까지 한국기술센터 일대 부동산투자 잠재수요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카사 관계자는 “댑스 투자자들은 카사 앱에서 공모 뒤 상장되는 댑스를 거래해 실시간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으며, 3개월마다 임대수익 배당금도 받는다”고 소개했다.

또한, 추후 건물이 매각되면 투자지분만큼 매각대금을 배분받는 매각차익을 챙길 수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