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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고운우리말] 에코 리필 스테이션, 업사이클링 ... 정용진 부회장 누리소통망 속 아쉬운 외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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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고운우리말] 에코 리필 스테이션, 업사이클링 ... 정용진 부회장 누리소통망 속 아쉬운 외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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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은 화제를 몰고 다니는 기업인입니다.
야구단 ‘SSG 랜더스’와 온라인 쇼핑몰 ‘이베이’ 인수 등 영토 확장에 거침없습니다. ‘용진이형’으로 불리는 정 부회장이 또 유명한 건 누리소통망(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 인플루언서(Influencer·영향력 있는 개인)로서의 활동이다.

정용진 부회장은 소비자와 소통을 중시합니다.
지인 백종원이 '못난이 감자' 판매를 부탁하자 이마트를 통해 30톤을 3일 만에 완판시킨 일화도 유명합니다.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이마트 성수점과 주변에서 플로깅(Plogging)을 실천했다”
쓰레기를 주워 담는 사진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게시햇습니다.

플로깅

이삭 등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우카 우프(Plocka upp)’ + 달리기를 뜻하는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 달리기 운동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운동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플로킹

걷기 할 때는 영어 ‘워킹(Walking)’과 합성

플로거

‘플로깅’이나 ‘플로킹’에 참여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모두 환경을 보호하는 ‘착한 걸음’입니다. 어려운 영어 대신 쉬운 우리말로 바꿔서 사용할 수는 없을까?

플로깅 > 쓰담달리기
플로킹 > 쓰담걷기
플로거 > 쓰담이

“사단법인 유쾌한 반란 이사장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지목을 받아 이번 플로깅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또 “멸종 위기 동물 ‘해달’을 모티브로 만든 이마트 친환경 캠페인 캐릭터 투모 장바구니를 들고, 재활용 실천으로 모은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집게를 사용해 더 의미가 있었다.”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입니다.

챌린지, 모티브, 캐릭터 등 우리말이 된 듯한 외국어가 다수 등장합니다. 조금 어려운 단어는 ‘업사이클링’이지만, '재활용'이라는 우리말로 대체 할 수 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누리 소통망을 즐겨 활용해 '소통의 오너' 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입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으로 상품을 홍보하고 이용자와 소통에 적극적입니다. 화법도 직설적이고 솔직해 ‘용진이형’이라는 별명도 붙었습니다. 누리소통망 속 아쉬운 외국어 대신 ‘고운 우리말’도 널리 알려졌으면 합니다.


글로벌이코노믹 이영은 기자 ekdr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