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이 동남아 시장 석권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활용한 다양한 전기차를 인도네시아에 내놓고 '충전 인프라'·'폐배터리 재활용' 등 전기차 생태계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기반으로 일본 차 점유율이 95%에 달하는 인도네시아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 지역에 전기차를 포함한 완성차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관심과 아낌 없는 지원으로 공장 건설은 순조롭게 준비돼 내년 전기차 양산을 앞두고 있으며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 기공식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또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력, 기술 육성 지원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를 현대차그룹 미래비전 핵심인 수소 사회 구현의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해 인도네시아 카라왕 산업단지에 배터리셀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