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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아웃백' 날개 달고 종합외식기업 도약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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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아웃백' 날개 달고 종합외식기업 도약 '발판'

인수 위한 최종 절차 마쳐

bhc그룹이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인수를 위한 최종 절차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사진=bhc 로고이미지 확대보기
bhc그룹이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인수를 위한 최종 절차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사진=bhc 로고
bhc그룹이 종합외식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

bhc그룹은 지난 7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인수 절차 업무를 진행해왔다. 이 회사는 지난 17일 SPA(주식매매계약)의 이행 사항을 성실히 따르고, 인수를 위한 최종 절차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아웃백은 11월 중순 현재 80여 곳의 직영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978억 원으로 2019년 대비 17.1% 증가했다. 같은 해 영업이익은 236억 원으로 41.5% 늘었다.

업계에서는 치킨사업의 성장이 bhc그룹의 공격적인 인수합병의 밑바탕이 됐다고 평가한다. 실제 bhc그룹은 지난 2018년 매출 2375억 원에서 지난해 4474억 원으로 88% 성장을 일궈냈다.

올해도 8월까지 가맹점당 월 매출이 지난해 대비 20% 가량 상승하면서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재 bhc그룹은 현재 치킨 프랜차이즈인 bhc치킨을 비롯해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창고43’, 순댓국 전문점 ‘큰맘할매순대국’, 소고기 전문점 ‘그램그램’, 고품격 족발 전문점 ‘족발상회’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bhc그룹 외에도 여러 유통기업이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포트폴리오를 다채롭게 꾸리고 있다.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명륜당은 지난해 ‘이유치킨’을 출범하며 치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12월 잠실새내역 근처에 직영점을 오픈했다.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탄생한 이유치킨은 가성비와 프리미엄을 동시에 추구한 치킨 브랜드이며, 시그니처 메뉴로는 ‘파스타치요’가 있다.
원할머니보쌈으로 유명한 원앤원도 치킨 사업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 제공 시스템에 ‘감탄계숯불치킨’의 정보공개서를 등록했고, 올해 1월 말 감탄계숯불치킨의 1호점인 대치점을 개점했다.

bhc그룹 관계자는 “bhc그룹의 성공 DNA를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에 접목해 아웃백 브랜드를 1세대 패밀리 레스토랑 기업을 넘어 가장 성공적인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국내 최대 종합외식기업으로의 성장은 물론 국내 외식업계를 이끌어 가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