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걸 교수는 뜨거운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 정책 변화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시걸 교수는 지난 19일 CNBC '트레이딩 네이션(Trading Nation)'과의 인터뷰에서 "제롬 파월 의장의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하나 더 나온다면 시장이 유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조정이 올 것이다(A correction will come)"라고 밝혔다.
이달 초 미국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2% 급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0년 만에 가장 큰 증가를 기록한 것이다.
그러면서 12월 14~15일까지 열리는 연준 정책회의에서 중요한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책회의에서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좀 더 공격적인 접근을 예고한다면, 이로인해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알다시피 대안이 없기 때문에 나는 여전히 투자하고 있다"며 "내 생각에 채권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 현금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6%가 넘게 사라지고 있으며, 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걸은 몇 년 동안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인플레이션이 20%에서 2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주식이 조금만 흔들려도 이 시나리오에서는 실제 자산을 보유하기를 원해야 한다"며 "그리고 주식은 실제 자산이다. 장기적으로 가치를 유지할 것이다"라고 전햇다.
이와 함께 시걸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나스닥에서 기술주 고공행진이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19일 사상 처음으로 1만6000을 돌파했다.
시걸은 성장주의 기록적인 강세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 공포와 국채 수익률 하락 탓으로 돌렸다.
그러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부스터샷(추가접종)을 하면서 코로나19 확산은 가라앉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