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가 24일(한국 시간) 공개한 '제64회 그래미 어워즈' 최종 후보 명단에서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히트곡 '버터'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 올랐다.
방탄소년단의 '버터'는 '마이 유니버스'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던 콜드 플레이 '하이어 파워'를 비롯 토니 베넷·레이디 가가 '아이 겟 어 킥 아웃 오브 유', 저스틴 비버·베니 블란코 '론리', 도자 캣 '키스 미 모어'와 경쟁을 펼친다.
방탄소년단은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첫 후보 입성에 이어 단독 공연까지 펼쳐 한국 K-팝 역사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은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래퍼 릴 나스 엑스(Lil Nas X)와 합동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올해의 레코드'는 '제너럴 필즈'로 통하는 그래미 4대 본상 중 하나다. '올해의 레코드'를 포함해서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노래', 신인상인 '베스트 뉴 아티스트'가 그래미 4대 본상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올해 3월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다이너마이트'로 같은 부분에 노미네이트됐으나, 수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당시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가 그래미 '올해의 레코드' 상을 수상했다.
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