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파우치 소장, "오미크론 20개국 226건 사례 확인"…미국 검출안돼

공유
0

파우치 소장, "오미크론 20개국 226건 사례 확인"…미국 검출안돼

월렌스키 CDC소장, 여행자 감염검사 엄격실시 방안 검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정부의 수석의료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30일(현지시간) 이날 아침시점까지 전세계 20개국에서 226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감염사례가 확인됐으나 미국에서는 아직 검출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오미크론이 중증화로 악화될지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면서 남아프리카로부터의 잠정정보는 오미크론 감염에 의한 특이한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고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 진원으로 지목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주변국에 내려진 여행 제한에 대해서는 "아주 긴 기간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제한을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여행) 제한 조치는 단지 다수의 돌연변이를 지닌 이 바이러스의 분자 구조를 우려해 즉각 뭔가를 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오미크론이 미국에서 지배적 변종이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모른다. 그게 바로 우리가 남아공 (감염) 추세를 살피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오미크론의 등장에 대응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셜 월렌스키 국장도 미국에서는 여전히 델타변이의 감염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또한 여행자들에 대한 검사를 엄격하기 실시해 출발전 검사를 탑승 직전 시간대로 의무화하는 안과 도착후 추가검사를 실시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