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장은 "감독·검사 업무의 경우 법과 원칙에 기반해 사전적 감독과 사후적 감독 간 조화와 균형을 도모한다" 며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을 감안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중점 두고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에 감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사모펀드를 사모답게, 공모펀드를 공모답게 취급하도록 하는 관행을 업계에 정착 시켜 나갈 방침이다. 전문투자자 대상 사모펀드의 경우 운용의 특수성이 반영되도록 하며 사모 신기술조합 등과 사모펀드의 규제차익이 발생하는 부분 관련 개선책도 적극 모색한다.
끝으로 정 원장은 "자산운용업계가 도덕성 회복에 힘쓰는 것은 물론 리스크 요인 점검을 강화해 스스로가 시장의 불안 요소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업계 CEO들이 다양한 계층의 투자 수요를 충족시키는 금융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 과정에서 소비자 보호 이슈도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한국 자산운용산업의 성장이 향후 한국 금융산업의 발전 경로와 궤를 같이하기를 바란다. 특히 자산운용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응원하겠다"며 말을 맺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해 이병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심종극 삼성운용 대표, 이현승 KB운용 대표, 김성훈 키움투자운용 대표, 이규성 이지스운용 대표, 송성엽 타임폴리오운용 대표, 박세연 수성운용 대표, 김규철 한국자산신탁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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