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비트코인, 깜짝 반등 5만1000달러 돌파…SEC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거부에도 상승세

공유
0

비트코인, 깜짝 반등 5만1000달러 돌파…SEC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거부에도 상승세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픽사베이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비트코인이 5만10000달러를 돌파했다.

코인게이프는 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2개를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5만1000달러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연휴 직전 금융시장 전반에서 투자심리가 긍정적으로 돌아서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주 만에 다시 5만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24일 오후 3시 43분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5.45% 급등해 5만98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한 때 비트코인은 5만1506달러까지 치솟았다. 시가총액은 9635억달러가 됐고 시장점유율은 40.52%다.

24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이 깜짝 반등해 5만1000달러를 돌파했다. 사진=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24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이 깜짝 반등해 5만1000달러를 돌파했다. 사진=코인마켓캡


비트코인은 지난 11월 초 6만9000달러라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30% 이상 하락하면서 4만8000달러에서 5만 달러 사이를 횡보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긴축 통화정책을 발표하면서 자금이 암호화폐나 주식과 같은 변동성이 높은 자산 계층에서 안전한 다른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주식에 대한 위험회피수단으로 보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그렇지 않았다.

베어드의 투자전략 분석가인 로스 메이필드는 "저는 비트코인을 베타 위험이 높은 자산으로 봅니다. 위험 욕구가 높아지면, 그것은 크게 일어납니다. 그리고 위험 식욕이 떨어지면, 그것은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완벽하게 상관된 것은 아니며, 너무 단순한 읽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변동성 헤지는 확실히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SEC, 비트코인 현물 ETF 2개 거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3일 비트코인 현물 ETF 제안 2건을 거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이날 가격이 급등했다. SEC는 그동안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했으나 물리적으로 지원되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에는 강한 거부감을 보여왔다.

미국 SEC는 발키리 인베스트먼트와 크립토인의 비트코인 현물 ETF 제안 2건을 기각하며 조작 관행과 사기 방지를 위한 감독당국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물 비트코인 ETF는 투자상품의 성배로서 남아있고, 이는 비트코인에 막대한 유동성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SEC가 2022년에도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내다보고 있다.


김성은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