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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그룹, '트레블룰' 대응 위해 코드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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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그룹, '트레블룰' 대응 위해 코드와 맞손

빗썸·코인원·코빗 합작 법인…연구 관련 협업 이어갈 것
국제기구·특금법에 의해 트레블룰 3월부터 '의무 적용'

빗썸·코인원·코빗이 지난달 8일 진행한 '코드' 출범 기자간담회. 왼쪽부터 방준호 빗썸 부사장, 차명훈 코인원 대표, 진창환 코빗 준법감시실장. 사진=코드이미지 확대보기
빗썸·코인원·코빗이 지난달 8일 진행한 '코드' 출범 기자간담회. 왼쪽부터 방준호 빗썸 부사장, 차명훈 코인원 대표, 진창환 코빗 준법감시실장. 사진=코드
컴투스홀딩스(대표 이용국)는 자회사 컴투스플랫폼(대표 송재준)이 합작법인 코드(CODE)가 진행 중인 트래블룰 시스템 구축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트레블룰이란 디지털 자산을 이전할 때 송신을 맡은 사업자가 이전에 관한 정보를 수취인에게 제공할 의무를 의미한다. 국내 가상 자산 사업자들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E), 국내 특정금융정보법에 의거, 올해 3월 25일까지 관련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갖춰야 한다.
코드는 빗썸·코인원·코빗이 트래블룰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한 합작 법인으로, 차명훈 코인원 대표가 코드 대표를 맡고 있다. 트레블 룰 솔루션을 개발을 이미 마무리한 가운데 이달 안에 본격 도입을 목표로 각 거래소와 연동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컴투스 그룹은 컴투스홀딩스·플랫폼을 통해 코인원 지분 도합 38.43%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와 연동된 블록체인 'C2X(가칭)'을 개발 중이다.

코드와 트레블 룰 관련 협업을 진행 중인 컴투스 그룹은 향후 코드와 포스텍(POSTECH)이 공동 연구 중인 프라이빗 블록체인 'R3 코다(Corda)' 도입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코다'는 금융 산업에 최적화된 분산원장 기술을 통칭하는 말로 암호화폐 등 블록체인 기술의 상위 개념으로 알려져 있다.

컴투스홀딩스 측은 "컴투스 그룹이 충분한 블록체인 개발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인정받아 트레블 룰 관련 시스템 구축 작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올 1분기 안에 NFT 거래소, 블록체인 게임 등 관련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