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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20일 히트작 '오징어게임' 출시된 4분기 실적 공개에 월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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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20일 히트작 '오징어게임' 출시된 4분기 실적 공개에 월가 촉각

북미 지역 1년 만에 월 이용료 1~2달러 인상에 주가는 1.2% 뛰어

넷플릭스가 오는 20일(현지시간) 최고 히트작 '오징어 게임'이 출시됐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가 오는 20일(현지시간) 최고 히트작 '오징어 게임'이 출시됐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사진=넷플릭스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1년여 만에 월 이용료를 1~2달러씩 올렸다. 넷플릭스가 이용료를 올린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1.3%가 치솟아 주당 525.6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넷플릭스는 2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스탠더드 플랜 요금미국에서 1.50달러 오른 15.49달러로 책정됐다. 캐나다에서도 스탠더드 요금제는 캐나다 달러 기준 16.49달러로 인상됐다.
넷플릭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기본, 프리미엄 월 이용료도 올렸다. 이는 2020년 10월 말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넷플릭스는 콘텐츠 투자 비용을 마련하려고 이용료를 올린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기존 이용자에게 이메일과 앱을 통해 월 이용료 인상 방침을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전 세계 가입자는 2억1350만 명이고, 이중 미국과 캐나다 가입자는 7400만 명이다.

CNN 방송은 넷플릭스 새로운 콘텐츠에 수십억 달러를 쓰고 있으나 새 가입자를 끌어들이는 데 점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용료 인상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는 손쉬운 방법을 쓰고 있다”라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오는 20일에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총수입이 77억 달러에 이르러 전분기에 비해 16.1%의 증가율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당 예상 수익은 80센트이다. 넷플릭스는 또 지난 4분기 신규 가입자가 8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4분기에 넷플릭스의 최대 히트 작품 ‘오징어 게임’이 출시됐다.

그러나 JP모건 체이스의 도그 안무스 분석가는 “지난해 4분기 신규 가입자가 625만 명 가량으로 추산되고, 이는 그 전분기의 880만 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라면서 “이는 애초 예상치 850만 명에 비해 200만 명 이상이 줄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조사기관인 팩트세트(FactSet)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는 지난해 4분기에는 860만 명, 올해 1분기에는 725만 명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