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위 당국자는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동행한 백악관 기자단과 한 브리핑에서 "현재로선 한국의 쿼드 추가는 고려하지 않는다"며 "새 회원국을 생각하기보다는 쿼드가 이미 제시한 것들을 발전, 강화하는 게 지금의 목표"라고 말했다.
쿼드가 정상급 회의체로 격상된 지 오래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회원국을 추가하기 보다 쿼드가 내놓은 기존 의제를 발전시키고 내실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이다.
미국은 그간에도 쿼드에 회원국을 추가하는 ‘쿼드 플러스(+)’는 아직 추진하진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쿼드는 미국·일본·호주·인도의 대중국 견제 협의체로 오는 24일 일본에서 이들 4개국 정상의 두 번째 대면회담이 열린다. 화상 회담까지 포함하면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후 네 번째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