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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참여 '이라크 바그다드 경전철' 연말 첫삽 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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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참여 '이라크 바그다드 경전철' 연말 첫삽 뜨나

프랑스 알스톰 컨소시엄의 협력사로 참여
설계 검토 단계…연말 최종 계약·착공 목표

현대건설 CI. 사진=현대건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건설 CI.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협력사로 참여 중인 이라크 바그다드 경전철(BET) 사업이 최종 계약 전 설계 점검에 들어갔다.

26일 현대건설과 외신 등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와 이라크공화국철도(IRR)는 프랑스 알스톰(Alstom) 컨소시엄이 제공한 바그다드 경전철 사업 설계를 검토하고 계약 세부 사항 협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이라크 정부는 2014년 이후 행정적·기술적 문제 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바그다드 경전철 사업 예산을 2022년 예산안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경전철 건설에는 약 25억달러(약 3조2800억원)가 투입될 예정이다.

바그다드 경전철 사업은 바그다드 내 20㎞에 달하는 고가 철도와 14개 정류장 건설, 철도차량 공급, 전기 기계 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알스톰이 컨소시엄 주관사로, 현대건설은 협력사로 참여 중이다.

IRR 관계자는 "최종 계약은 올해 말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사 기간은 5년으로 올해 말 착공 시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바그다드 경전철 사업 수주 전 기술 점검을 진행 중인 상태다"고 밝혔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