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 하네다 공항 국내선 터미널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20419150838067769d71c7606b22076213157.jpg)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중단한 한국 등 68개 국가·지역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11일부터 재개한다. 2년 7개월 만에 일이다.
이에 따라 한국인은 비자 없이도 관광, 친족 방문, 견학 등을 목적으로 최대 90일간 일본 여행이 가능하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하는 백신을 세 차례 접종했다는 증명서를 소지해야 한다. 세 차례 접종하지 않았거나 백신 접종 기록이 없는 경우네는 출발 72시간 이내 PCR 검사 음성증명서를 소지해야한다.
일본은 하루 5만명 수준으로 제한하던 입국자 수 상한선도 11일부터 폐지한다. 일본 도착 후 검사와 입국 후 격리는 원칙적으로 없어진다. 만약,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하고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 정부가 지정한 숙박 시설에서 격리해야 한다.
이 같은 입국 규제 완화와 엔저 기저가 맞물리면서 일본 여행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0일 니혼게이자신문(닛케이)은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의 11월 이후 국제선 예약 건수가 기존 대비 최대 5배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대만, 동남아시아 등에서 일본 방문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