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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3분기 실적]②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으로 순익 5697억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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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3분기 실적]②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으로 순익 5697억원 1위

메리츠증권 순익 4688억원으로 2위, 한국투자증권 4293억원으로 3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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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누계 별도기준으로 순익이 5697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사옥을 6395억원에 팔았고 사옥 매각대금 일부가 반영되며 순익을 끌어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이코노믹이 국내 주요 증권사 27곳의 올해 3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증권사의 순익은 총 4조2013억원으로 전년동기의 7조2026억원에 비해 4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사들은 순익이 증가하면서 자본총계도 늘어났는데 올해 9월말 자본총계가 총 73조4600억원으로 전년동기의 69조2073억원에 비해 6.1% 증가했습니다. ROE(자기자본이익률, 순익/자본총계)는 업계 평균이 4.9%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대상 27곳의 증권사는 BNK투자증권, DB금융투자, IBK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교보증권, 다올투자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부국증권, 삼성증권, 상상인증권, 신영증권, 신한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유화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양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입니다. <가나다 순>

이들 증권사 가운데 올해 3분기 누계로 가장 많은 순익을 낸 곳은 신한투자증권으로 별도기준 5697억원으로 영업이익이 가장 많은 메리츠증권을 제치고 업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올해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2940억원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7월 본사 사옥을 6395억원 상당에 이지스자산운용에 매각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9월말 자본총계는 5조447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8% 증가했습니다.

BNK투자증권의 올해 3분기 누계 순익은 62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3.2% 줄었고 DB금융투자는 순익이 9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8.6% 감소했습니다.

IBK투자증권은 3분기 누계 순익이 39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9.6%, KB증권은 순익이 286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8.0%, NH투자증권은 순익이 271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0.0%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증권의 3분기 누계 순익과 순익 증감률은 각각 66억원, -80.4%를 보였고 교보증권이 각각 668억원, -49.5%를 기록했습니다.

다올투자증권은 3분기 누계 순익이 82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8.2% 줄었고 대신증권은 순익이 68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4.4% 감소됐습니다.

메리츠증권은 3분기 누계 순익이 4688억원으로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고 전년동기에 비해 1.2% 증가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누계 순익이 3425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58.1% 줄었습니다.

부국증권의 순익과 순익 증감률은 각각 411억원과 –36.1%, 삼성증권이 각각 3833억원과 –52.1%, 신영증권이 각각 343억원과 –62.8%, 유안타증권이 각각 353억원과 –81.3%, 유진투자증권이 각각 347억원과 –47.9%, 유화증권이 각각 56억원과 –36.4%를 기록했습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순익과 순익 증감율은 각각 447억원과 –66.4%, 키움증권이 각각 3928억원과 –33.5%, 하나증권이 각각 3033억원과 –31.2%, 하이투자증권이 각각 798억원과 –38.5%, 한양증권이 각각 257억원과 –61.8%, 한화투자증권이 각각 337억원과 –68.1%, 현대차증권이 각각 829억원과 –19.4%를 나타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누계 순익이 4293억원으로 업계 3위를 기록했고 전년동기에 비해 47.1% 줄었습니다. 상상인증권은 3분기 누계 순익이 –2억원으로 전년동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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