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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더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 경험 위해 '동분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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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더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 경험 위해 '동분서주'

최근 5년간 안전과 관련된 기술 11건 최초 개발

(위에서부터)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가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IVI 신기술 근접인식 반응형 퀵메뉴 셀렉션 모습. 사진=현대모비스이미지 확대보기
(위에서부터)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가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IVI 신기술 근접인식 반응형 퀵메뉴 셀렉션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 경험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최근 5년간 회사가 개발한 관련 기술만 12개에 이른다. 운전의 안전성을 높임과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핵심산업으로 떠오르는 자율주행 시장을 잘 준비해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가 최근 5년간(2018~2022년) 최초로 개발한 기술은 12개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2018년에 안개가 끼지 않는 램프 신소재 개발을 시작으로 후측방 레이더와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과 연계해 상시 상향등 상태에서 안전하게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첨단 지능형 전조등(AADB)을 개발했다.
2019년에는 수소차용 수소연료전지모듈 활용 비상발전시스템, 차량이 후진할 때 사람이나 자전거 등이 지나가면 차량을 멈춰 세우는 초단거리 레이더 센서(USRR) 적용 긴급 자동차 제동 기술을 개발했다. 2020년에는 전기차 그릴 커버 이용한 가상 엔진사운드 시스템을 지난해에는 차량용 램프광학기술 HLED, 클러스터리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뇌파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자율주행 차세대 주차제어시스템(MPS)을 선보였다.

현대모비스의 자체 기술 개발은 올해도 이어졌다. 지난 5월에는 34인치 초대형 화면이자 수직으로 회전하는 구조로 설계된 가변형 스위블 디스플레이를 6월에는 운전자의 자세·심장박동·뇌파 등 생체신호를 종합 분석해 안전운전을 돕는 생체신호 전문 분석 통합제어기를 개발했다. 최근에는 버튼을 눌러 공조 장치 등을 조작하는 것이 아닌 손을 가까이 대기만 해도 즐겨 쓰는 메뉴가 떠오르고 이를 원터치로 선택할 수 있는 기술인 퀵메뉴 셀렉션을 세계 최초로 내놨다.

여기서 수소차용 수소연료전지모듈 활용 비상발전시스템과 전기차 그릴 커버 이용한 가상 엔진사운드 시스템을 제외한 나머지 10개는 운전의 안전성과 편리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기술이다.

현대모비스가 이같은 기술을 직접 개발에 나서는 것은 운전의 안전성, 편리함을 높임과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핵심 사업을 평가받는 자율주행을 완전히 구현하기 위해서다. 자율주행 단계에서는 운전 시 발생하는 돌발 상황을 대처,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고도로 정밀한 기술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향후 현대모비스는 운전의 편리함과 안전성을 위한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다. 이미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고 자율주행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현재 회사는 자동차 산업 미래 3대 신기술인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전동화의 흐름에 맞추어 연구개발 및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용인 마북연구소, 의왕연구소 및 서산주행시험장 등 국내거점과 함께 북미, 유럽, 중국 및 인도 등 글로벌 주요지역의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글로벌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자율주행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KMPG에 따르면 2020년 71억달러(약 7조2600억원)였던 자율주행차 시장은 2035년 1조1204억달러(약 1468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매년 평균 41% 성장이 예상된다.

하지만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규제 확립 등의 협력이다. 이에 대해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의 대중화·범용화가 실현되려면 기술의 발전, 규제·규범의 확립 그리고 산업간 협력이 전제돼야 한다"며 "하지만 투자가 줄고 심각한 규제 장벽이 등장해 기술 개발이 정체되면 자율주행차의 대중화·범용화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공개한 칵핏시스템 엠빅스. 심전도 센서,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 멀미 저감 신기술 등을 탑재해 자율주행을 돕는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공개한 칵핏시스템 엠빅스. 심전도 센서,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 멀미 저감 신기술 등을 탑재해 자율주행을 돕는다. 사진=현대모비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