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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8일째, 기름없는 품절주유소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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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8일째, 기름없는 품절주유소 급증

동절기 휘발유 공급 부족 우려에 '업무개시명령' 검토

화물연대 총파업이 8일째에 접어든 1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 품절 문구가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화물연대 총파업이 8일째에 접어든 1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 품절 문구가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물연대 총파업이 8일째에 접어들면서 기름 없는 주유소들이 늘어가고 있다. 이에 정부는 민생과 직결된 휘발유 공급 우려가 가시화된다고 판단하고 업무개시명령을 정유업계로 확대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의 주유소 중 기름없는 '품절주유소'가 33개소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품절 주유소는 서울 15개, 경기 11개, 인천 1개 등 수도권에서만 27개에 달하며, 충남 4개, 강원과 전북 각 1개로 조사됐다.
일선 주유소들은 휘발유 수급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면 유조차(탱크로리) 운송기사에 대한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려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기 위해 국무회의를 소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인해 전국 관급공사 현장에서도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부산에서는 46개 관급공사 현장 중 5곳의 일정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 지역 역시 7건의 차질이 발생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