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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올해의 유튜브' 톱3는 모두 단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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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올해의 유튜브' 톱3는 모두 단편 전문

단편 개그 영상 채널 '숏박스·너덜트'
쇼츠 전문 채널 '1분요리 뚝딱이형'

유튜브 채널 '숏박스'에 게재된 영상 '쓸데없는 거 너무 많이 샀어' 중. 올 11월 18일 게재돼 12월 5일 기준 404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숏박스' 이미지 확대보기
유튜브 채널 '숏박스'에 게재된 영상 '쓸데없는 거 너무 많이 샀어' 중. 올 11월 18일 게재돼 12월 5일 기준 404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숏박스'
올해 한국 유튜브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크리에이터·콘텐츠들을 소개하는 '2022 올해의 유튜브' 목록이 5일 공개됐다.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최상위권에는 모두 10분 이하 길이의 단편 영상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유튜버들이 올랐다.

유튜브가 올 1월부터 10월까지의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발표한 '2022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톱3에 오른 채널은 △코미디언 김원훈·조진세·엄지윤의 '숏박스' △유튜버 유현규·전상협·임재형으로 구성된 '너덜트' △요리 전문 채널 '1분요리 뚝딱이형'이었다.
숏박스는 지난해 10월 채널을 개설, 현재 230만명이 구독 중이다. 너덜트는 같은해 7월 개설됐으며 145만명이 구독 중이다. 두 채널 모두 2분~6분대의 단편 개그 영상들을 핵심 콘텐츠로 한다. 너덜트는 10분을 넘긴 영상이 2개로, 그 중 1개는 질의응답 영상이다. 숏박스는 10분을 넘긴 영상이 없다.

'1분요리 뚝딱이형'은 2021년 6월 데뷔, 현재 211만명이 구독 중이다. 이 채널은 자체적인 레시피 블로그와 연계, 1분 단위 숏폼 요리 영상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한다. 모든 영상은 유튜브 자체 숏폼 기능 '쇼츠'로 함께 올라온다.

사진=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유튜브

유튜브 톱10 크리에이터 중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 가수 성시경, 격투기 선수 정찬성, 웹툰 작가 겸 스트리머 침착맨 등 4명의 셀러브리티 출신 유튜버들이 포함됐다.

6위 '싱글벙글'은 코미디언 김두현·이유미·최지명이 운영하는 채널로 주요 콘텐츠는 '숏박스' 등과 유사하다. 9위 '1분미만'은 숏폼 지식정보 영상을 전문 취급한다. 오사카의 한국인 전담 부동산 업체 '오너즈 플래닝'의 유튜브 채널 '오사카에사는사람들TV'를 제외하면 단편 영상 전문 채널과 기존 셀러브리티·스트리머 채널들만 톱10에 오른 셈이다.

유튜브는 인기 크리에이터 부문과 더불어 '인기 쇼츠' 부문도 시상 목록에 포함했다. 이는 틱톡과 인스타그램 '릴즈' 등 숏폼 동영상 플랫폼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쇼츠 목록 외에도 '2022 최고의 인기 동영상' 부문에선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티타남'에 올 4월 게재, 2350만 조회수를 기록한 '에버랜드 아마존 N년차의 멘트! 중독성 갑' 영상이 선정됐다. 뮤직비디오 부문에선 올 5월 게재, 2942만 조회수를 넘긴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선정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