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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내일의 크리에이터' 5인에 크래프톤 가상인간 '위니'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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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내일의 크리에이터' 5인에 크래프톤 가상인간 '위니' 포함

메타, 숏폼 동영상 '릴스' 지원에 주력…틱톡과 경쟁 강화?

가상인간 '위니'의 모습.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미지를 배경으로 두고 있다. 사진=위니 인스타그램이미지 확대보기
가상인간 '위니'의 모습.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미지를 배경으로 두고 있다. 사진=위니 인스타그램
메타 플랫폼스(메타)가 인스타그램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중 창의적인, 떠오르는 이들을 선정하는 '크리에이터스 오브 투모로우(Creators of Tomorrow)'를 19일 발표했다. 한국에선 크래프톤의 가상인간 '위니(Winni)' 등 5명이 선정됐다.

세계 각국 23개 지역에서 선정된 이번 '크리에이터스 오브 투모로우'에서 한국은 오세아니아·일본·말레이시아·베트남·태국·필리핀·인도네시아 등과 더불어 아시아 태평양 8개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혔다.
한국의 크리에이터 5인 중 가상인간 '위니(Winni)'가 포함됐다. 게임사 크래프톤이 네오엔터DX와 협력 개발한 '위니'는 올 6월 인스타그램 활동을 시작했으며 7월에는 크래프톤 대표작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공식 크리에이터로 지정됐다.

위니 외에도 △한복 전문 크리에이터 '모나' △한국·나이지리아 혼혈 패션 모델 '박제니' △'레몬백작' 시리즈로 유명한 크리에이터 '정욱' △케이팝 댄스 커버 전문 크리에이터 '진절미' 등이 한국의 '크리에이터 오브 투모로우'로 선정됐다.

메타 플랫폼스(메타)가 지정한 한국의 '크리에이터스 오브 투모로우' 5인의 모습. 사진=메타 공식 사이트이미지 확대보기
메타 플랫폼스(메타)가 지정한 한국의 '크리에이터스 오브 투모로우' 5인의 모습. 사진=메타 공식 사이트

메타는 이후 '크리에이터스 오브 투모로우'로 지정된 이들과 함께 숏폼 동영상 '릴스'나 메타의 가상·증강현실(VR·AR) 서비스를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숏폼 동영상 전문 SNS '틱톡'과 경쟁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릴스는 지난 2020년 서비스되기 시작한 숏 폼 동영상 서비스로, 지난해부터 페이스북에서도 관련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미디어 업계는 '릴스'를 구글의 '유튜브 쇼츠'와 더불어 대표적인 '틱톡'에 대항마로 보고 있다.

이번 '크리에이터스 오브 투모로우' 관련 정책은 향후 '메타버스' 비전과도 연결될 전망이다. 메타 측은 이달 12일 진행한 연례 컨퍼런스 행사 커넥트 2022에서 '다양한 창작자들이 수익을 창출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메타버스의 중요 비전으로 지목했다.

또 '릴스'를 자사 VR 메타버스 플랫폼 '호라이즌 월드'에 업데이트하는 기능, 릴스를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기능 등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메타 측은 "메타가 지속해온 크리에이터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크리에이터스 오브 투모로우'를 선정하게 됐다"며 "미래 생태계를 이끌어 갈 콘텐츠 창작자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로 팬덤을 형성, 수익을 창출하는 데 이르기까지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