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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지원' 받은 스타트업 에어룸, 석회석 이용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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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지원' 받은 스타트업 에어룸, 석회석 이용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개발

샤샹크 삼마나 에어룸 최고경영자(CEO). 사진=에어룸(Heirloom)이미지 확대보기
샤샹크 삼마나 에어룸 최고경영자(CEO). 사진=에어룸(Heirloom)
마이크로소프트(MS)의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 에어룸(Heirloom)은 석회석을 사용하여 대기중 이산화탄소(CO₂) 포집 기술을 개발했다.

거의 모든 산업이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배출 탄소 감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지구 온난화의 최악의 영향을 방지하기 위해 이미 배출된 탄소를 대기중에서 제거해야 하므로 탄소 포집과 관련한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전문 매체에 따르면 몇몇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매년 전 세계적으로 배출되는 CO₂의 약 10~20 %를 포집하여 안전하게 저장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새로운 회사들은 다양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탄소를 포집하고 있다. 일부 클라임웍스 및 탄소 공학회사들은 거대한 팬을 사용하여 공중에서 빼내기도 한다.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에어롬은 석회석을 사용하여 대기에서 CO₂를 포집하는 다른 접근 방식을 가지고 있다.

CO₂는 석회암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다. 에어룸(Heirloom)은 석회석 분말을 가열하여 CO₂를 제거하고 추출된 CO₂를 지하에 저장한다.

CO₂가 제거된 석회석 분말은 공기중 CO₂를 흡수하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에어룸(Heirloom)은 해당 분말을 트레이에 퍼뜨리고 로봇이 최대 CO₂ 흡수 위치를 결정한다.

이 방식은 몇 년이 걸리는 프로세스를 자연스럽게 단 3일로 단축할 수 있다.

샤샹크 삼마나 에어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수십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공기 중에서 제거해야 하며, 많은 회사와 다양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룸의 접근 방식은 다른 유형의 탄소 포집 및 제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확장성이 뛰어나 여러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브랜든 미드 MS의 기후 혁신 펀드 이사도 "우리는 에어룸의 향상된 석회석 이용 CO₂포집 방식이 널리 사용 가능한 재료를 이용한 기술로, 이는 이 산업 전체에 도전적이었던 저비용 구조를 실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에어룸은 내년에 첫 번째 사이트를 배치할 계획이며 2035년까지 10억 톤의 CO₂를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에어룸은 탄소배출권을 판매하여 기업이 자체 CO₂ 배출량을 상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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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