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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신년인사회 개최…3년만에 모인 5대그룹 총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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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신년인사회 개최…3년만에 모인 5대그룹 총수들

올해 경영 계획엔 침묵
(왼쪽부터)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추경호 경제부총리,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윤석열 대통령,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이재용 삼성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가 2일 서울 삼성동에서 개최한 2023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추경호 경제부총리,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윤석열 대통령,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이재용 삼성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가 2일 서울 삼성동에서 개최한 2023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국내 5대그룹 총수들을 비롯한 재계 주요 인사들이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모였다.

이날 개최된 2023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했다.

지난 2020년 신년합동인사회 이후 3년 만에 모인 5대그룹 총수들은 올해 경영 계획을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며 행사장으로 향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일 서울 삼성동에서 개최한 2023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정진주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일 서울 삼성동에서 개최한 2023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정진주 기자

대신 총수들은 "새해 복 많이 받아라", "고생이 많다" 등 격려의 말만 간단하게 했다.

새해 기업인과 정부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하는 이 행사는 경제계 최대 신년 행사로 통한다.

올해 신년인사회는 대·중소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처음으로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윤석열 대통령과 각계 주요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인사회에서 최태원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경제인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최 회장은 7년 만에 경제계 신년회를 찾아준 대통령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올해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수출 세계 6위 달성, 대규모 방산 수주 등 활약은 정부와 기업이 한 팀이 돼 이룰 수 있던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정학적 리스크, 공급망 불안, 경제안보 질서 변화 등 녹록지 않은 경제 여건 속에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자고 제안했다.

그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배터리 등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 질서가 재편되는 상황 속에서 우리 경제가 영향을 많이 받지만 우리나라가 이러한 산업을 다 가지고 있어서 경제와 안보를 담보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손자병법'에 '이환위리(以患爲利)'라는 말이 있다. '환' 즉 어려움, 근심, 걱정을 이로움으로 만든다라는 이야기다"며 "'고난을 극복해 오히려 기회로 삼는다'는 이러한 뜻처럼 우리 경제는 위기 때마다 오히려 한 단계씩 성장해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이하 정부와 기업이 다시 한번 원 팀(One Team)이 되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는 2023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무엇보다 수출 확대에 민과 관이 힘을 더욱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올해 2030년 월드엑스포가 부산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