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WEF는 이 같은 과제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의사와 협력이 생활비 상승과 에너지·식량의 공급 부족, 고수준의 정부부채라는 현재 직면한 문제로 더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리스크 보고서는 민간 리스크 관리 담당자, 정책입안자, 지식인, 산업계의 리더 등 1200명의 답변을 기반으로 정리됐다.
앞으로 10년간 가장 심각한 문제로 생각되는 전 세계적 리스크로서 기후변화의 완화와 적응의 실패, 자연재해, 생물다양성의 소실, 천연자원의 손실, 대규모 환경파괴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다음 주 열리는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앞서 발표됐다.
보고서는 리스크가 서로 영향을 미쳐 관련 리스크의 집합체인 ‘복합위기’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강대국 간 자원 쟁탈전이 그러한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비자발적인 이주 영향, 사회 붕괴, 사이버 범죄, 주요 무역권의 경제적 대립 등이 리스크의 상위에 들어갔다. 이들 리스크는 군사 충돌보다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