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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전기차 충전기 부품·재료 55%이상 미국 내 조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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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전기차 충전기 부품·재료 55%이상 미국 내 조달해야"

내년 7월부터 의무화…CCS 충전기 커넥트 규격·표준 결제옵션 채택

미국정부, 내년 7월까지 부품과 재료 55%이상 미국내 조달 의무화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정부, 내년 7월까지 부품과 재료 55%이상 미국내 조달 의무화
미국정부는 15일(현지시간) 충전기를 미국내에서 제조하는 한편 내년 7월까지 부품과 재료의 55%이상을 미국내에서 조달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등 미국내 전기자동차(EV) 충전기 네트워크에 관련한 최종규정을 발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정부는 이같은 최종규정을 통해 미국내 어디에서도 소비자가 지장없이 EV충전기에 접근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전기 네트워크의 정비는 2030년까지 신차판매의 50%를 EV로 전환하는 조 바이든 정부의 계획의 핵심이 되고 있으며 규정마련을 둘러싼 논의는 약 8개월동안 이루어졌다.

네트워크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미국에서 표준이 되고 있는 ‘컴바인드 충전 시스템(CCS)’ 이라는 충전기 커넥트 규격과 표준화된 결제옵션을 채택해야 한다.

미국정부는 독자 커넥트를 채택하고 있는 EV및 EV충전기 최대기업 미국 테슬라도 CCS규격에 대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네트워크정비에 충당될 연방예산 75억 달러중 일부가 수주내에 각 주에 배분된다.

미국 교통부는 부품과 자재의 미국내 조달에 대해 올해 7월부터 25%이상을 의무화하고 내년 1월부터 55%로 끌어올리도록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최종규정에는 2단계방식을 배제하고 내년 7월부터 55%이상을 의무화하는 것으로 했다. 충전기의 미국내 조달은 즉시 의무화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