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현대차, 북미서 차량화재 우려로 벨로스터 3만5190대 리콜

공유
0

현대차, 북미서 차량화재 우려로 벨로스터 3만5190대 리콜

캐나다 9021대·미국 2만6169대 해당
RPAS센서 단락으로 인한 화재발생 우려가 리콜 원인

북미서 리콜을 실시하는 2012~2013 현대 벨로스터. 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북미서 리콜을 실시하는 2012~2013 현대 벨로스터.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북미지역에서 준중형 해치백 벨로스터의 리콜을 실시한다. 이번 리콜은 후방카메라·후방주차보조시스템(RPAS) 단락으로 인한 화재발생 우려에 따른 것으로 3만5190대의 차량이 영향을 받는다.

최근 현대자동차는 북미지역에서 벨로스터 차량의 리콜을 공식 발표했다. 해당되는 차량은 2012~2013년식 벨로스터 차량으로 캐나다의 9021대와 미국의 2만6169대를 합쳐 총 3만5190대가 대상이다.
현대자동차측은 뒷범퍼의 RPAS센서 방수가 미흡할 경우 RPAS센서가 물에 젖어 회로기판의 단락을 유발해 차량의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이로 인한 5건의 화재 사례가 보고 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리콜은 소비자들의 불만을 접수한 캐나다 정부의 요청에 따른 현대자동차 캐나다 법인의 조사결과로 현대자동차 측은 RPAS 기능이 갑자기 작동하지 않거나 계기판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 또는 후면 범퍼의 플라스틱이 녹았을 경우 차량을 외부에 주차하고 현대 딜러에게 연락할 것을 권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4월부터 리콜 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으로 해당 차량 소유자들은 현대자동차 딜러를 방문하게 되면 RPAS센서와 퓨즈교체 서비스를 무상으로 받게 된다.

화재 우려에 따른 현대자동차의 리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컨슈머리포트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차량이 화재 위험으로 리콜을 실시한 차량이 700만대에 육박한다고 밝혔으며 엔진결함부터 배터리문제까지 원인도 다양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현대자동차는 북미지역에서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와 엑센트의 안전벨트 제조결함으로 리콜을 실시 중이며 기아는 이모빌라이저 미탑재로 인한 차량 도난이슈로 미국에서 사회적 문제로 번지며 비난을 받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