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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푸틴의 '위험하고 무책임한' 핵 배치 계획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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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푸틴의 '위험하고 무책임한' 핵 배치 계획 비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동맹국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지 하루만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푸틴 대통령이 "위험하고 무책임한" 핵 배치 계획을 비난했다.

푸틴은 25일 벨라루스에 핵무기 배치를 미국이 유럽에 핵무기를 배치하는 것에 비유하면서 러시아가 핵 비확산 약속을 위반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푸틴의 발표는 13개월 전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러시아의 가장 분명한 핵 확대 신호 중 하나로 우크라이나는 이에 대응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요청했다.

푸틴이 지난달 국정연설에서 미국과의 핵군축조약 중단을 선언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전술 핵무기의 벨라루스 배치를 언급하자 ‘이전 핵무기 대응 엄포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만약 푸틴의 발표대로 일이 진행된다면 러시아가 국외에 핵무기를 배치하는 건 1990년대 중반 이후 약 30년 만의 일이다.

미국은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을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스 크리스텐슨 미국과학자연맹(FAS) 국장은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전술핵을 배치해도 군사적 효용이 크지 않다"며 "이번 발표는 나토를 위협하기 위한 푸틴의 게임"이라고 평가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