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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자사주 적극 소각으로 주주가치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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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자사주 적극 소각으로 주주가치 극대화"

현재 주가 4만원대 초반…연내 공모가 수준 회복 목표

더블유게임즈 사내 전경. 사진=더블유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더블유게임즈 사내 전경. 사진=더블유게임즈
더블유게임즈가 28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측은 이날 올해 안에 주가를 공모가인 6만5000원 수준까지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자사주 소각 등 적극적 주주 환우너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더블유게임즈는 연결재무제표와 이사 보수 승인, 주당 600원의 현금배당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사측은 "보유 자사주 1%를 빠른 시점내에 소각하는 한편, 향후 2년 이내 구체적 투자 활동이 없다면 보유 자사주 50% 이상까지도 소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측은 현재 최대주주인 김가람 대표가 보유한 40.33%의 지분 외에도 자사주 형태로 총 184만8756주(10.1%, 이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이후 보유주의 10%인 18만3745주(1%)를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28일 시가 4만1850원 기준 약 77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더블유게임즈는 2021년 말부터 총 400억원대 유동자산을 바탕으로 M&A(인수합병) 등 투자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올 1월, 스웨덴의 온라인 갬블사 슈퍼네이션을 3500만달러(약 438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올해 목표 주가로 2015년 상장 당시 공모가인 6만5000원을 제시하며 "연말까지 주가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무상증자를 통한 주주환원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2012년 설립, 2015년 코스닥에 상장된 후 2019년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게임사다. 사측의 주력 사업 분야는 소셜 카지노 게임으로 동일 장르 안에서 국내 1위, 세계 4위로 손꼽힌다. 미국을 주요 타깃 시장으로 두고 있으며 자회사 더블다운 인터랙티브가 나스닥에 상장돼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