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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고덕신도시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 ‘부실시공’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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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고덕신도시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 ‘부실시공’ 논란

레미콘 타설 등 시방서대로 원칙을 지켰는지 의문 제기

콘크리트 벽체 부실시공 논란 사진/현장제보자이미지 확대보기
콘크리트 벽체 부실시공 논란 사진/현장제보자
경기도 평택시 고덕신도시 신축 오피스텔 노임 체불 등으로 말썽이 일었던 공사 현장에서 또다시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여 현장 조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의 현장은 평택시 고덕동 19**번지에 근린생활시설과 생활 숙박시설 골조 공사(연면적 2만5822㎡, 지하 4층~지상 21층)를 하면서 철근 배근과 레미콘 타설이 시방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G시공사는 지상 2개 층을 남겨두고 외장 공사 마무리 단계에서 기존 하청 업체인 D건설사를 공사 지연 등의 이유로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하고, 20층부터 직영으로 작업하면서 부실 시공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장 제보자에 따르면 “부식된 철근을 사용하고, 콘크리트 부족으로 바닥의 철근 골격이 훤히 드러날 정도로 얇게 타설되었고, 외국인 근로자 등 미숙련 작업자들이 가설제의 거푸집을 조립해 벽체 콘크리트가 외부로 쏟아졌고, 슬라브 바닥 콘크리트 타설을 끊어치기 하여 구조 안전에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현장 감리사 관계자는 "공사 과정에 시방서대로 작업을 지시했고, 녹슨 철근은 공사 지연으로 불가피했다"며 "벽체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자갈이 뭉쳐 빈 공간이 생겨 철근이 외부로 드러난 것이고, 구조 안전상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평택시청 관계자는 "부실 시공 제보를 받았다"며 "상주 감리와 현장 소장에게 철근 채움 불량 등의 조치 유·무를 확인한 뒤 구조적으로 확인이 필요하면 구조 안전 검사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