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환경의식 개선 위해 도입…참여 유도 이벤트도 마련

AI 푸드스캐너는 지난 2020년 7월 임직원들의 환경의식 개선을 위해 도입했다. 1년간 운영했더니 1인당 잔반량이 15%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고, 잔반제로율도 30%대에서 50%대로 크게 늘었다.
AI푸드스캐너는 비접촉 스캐닝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음식의 종류와 양을 분석한 후 잔반량을 파악해 전산화해 데이터베이스에 정보를 남긴다.
식판을 반납하고 나가는 길목에는 AI 푸드스캐너를 통해 취합된 잔반·탄소 배출량 등 각종 수치를 바로 볼 수 있는 전자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실시간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표시해 잔반을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앞으로 신세계백화점은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도 함께 벌여 음식물 쓰레기를 더욱 줄여나가고 캠페인 효과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달부터 8월까지 잔반 제로 10회를 달성하는 직원들에게는 비건화장품, 욕실용품 등 친환경 선물세트를 증정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원호 신세계백화점 CSR담당 상무는 “AI 푸드스캐너 기술과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직원식당 잔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의 ESG 활동들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