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백로 뜻·유래 어길 날씨, ‘이슬’커녕 30도이상…기상청일기예보·특보 보니

기후 위기라는 말이 실감 나는 9월 날씨다. 여전히 무더위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백로’답지 않은, 오늘 날씨가 되겠다. 아침에는 그나마 백로 날씨를 보이겠다.

백로 뜻은 흰 백(白), 이슬 로(露)로, ‘흰 이슬’을 의미한다. 백로(白露)는 처서(處暑)와 추분(秋分) 사이에 있는 24절기 중 열다섯 번째 절기다. 이때쯤이면 밤에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잎이나 물체에 이슬이 맺히는 데에서 이름이 유래됐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20도, 대전 18도, 광주 19도까지 내려가는 등 어제(7일)보다 조금 더 선선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또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31도, 춘천 31도, 대구 29도까지 오르는 등 30도 안팎의 늦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커져 감기 등 건강에 유의해야 하겠다.

전남 남해안·제주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동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토·일요일에도 늦더위가 계속되고 일교차가 벌어지겠다. 일요일인 10일 밤에는 남해안·제주도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