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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게임쇼 2023] 뉴미디어와 게임의 만남, TGS '버튜버'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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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게임쇼 2023] 뉴미디어와 게임의 만남, TGS '버튜버' 열전

홀로라이브·니지산지·VSPO·아오기리 등 행사에 함께
전시 부스, 컬래버레이션, e스포츠…다양한 형태로 활약

일본의 스트리머 '키즈나 아이' IP를 활용한 리듬 게임 '키즈나 아이: 터치 더 비트'가 도쿄 게임쇼 2023에 전시됐다. 키즈나 아이는 2016년 11월 데뷔했으며 '버추얼 유튜버'라는 단어를 가장 먼저 활용한 이로 유명하나, 현재는 스트리머로는 활동하지 않고 있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의 스트리머 '키즈나 아이' IP를 활용한 리듬 게임 '키즈나 아이: 터치 더 비트'가 도쿄 게임쇼 2023에 전시됐다. 키즈나 아이는 2016년 11월 데뷔했으며 '버추얼 유튜버'라는 단어를 가장 먼저 활용한 이로 유명하나, 현재는 스트리머로는 활동하지 않고 있다. 사진=이원용 기자
2020년도 들어 일본에서 가장 핫한 서브컬처 콘텐츠라면 단연 '버추얼 유튜버(버튜버)'다. 일본의 뉴미디어 콘텐츠를 상징하는 이들 버튜버들은 도쿄 게임쇼에서도 수많은 버튜버들이 행사장 각지에서 매력을 뽐냈다.

'스트리트 파이터 6' 크레이지 라쿤컵에 참여한 '시시로 보탄'. 현장에는 함께할 수 없어 입간판 형태로 함께했다. 사진=크레이지 라쿤 공식 유튜브 채널이미지 확대보기
'스트리트 파이터 6' 크레이지 라쿤컵에 참여한 '시시로 보탄'. 현장에는 함께할 수 없어 입간판 형태로 함께했다. 사진=크레이지 라쿤 공식 유튜브 채널

버튜버는 실제 인간이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 자신의 표정과 몸짓 등을 실시간으로 따라하는 아바타를 내세워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활동을 하는 것을 뜻한다. 국내에서도 23일 버튜버들이 대거 등장한 공연 행사 '이세계 페스티벌'에 수 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반다이 남코가 24일 개최한 '아이돌마스터' 쇼케이스 영상 갈무리. 왼쪽부터 vα-liv의 멤버 '카미즈루 코스모', '토모리 마나카', '레토라'와 홀로라이브의 버튜버 '타카네 루이', 샤이니 컬러즈의 '오사키 텐카'. 사진=반다이 남코 공식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반다이 남코가 24일 개최한 '아이돌마스터' 쇼케이스 영상 갈무리. 왼쪽부터 vα-liv의 멤버 '카미즈루 코스모', '토모리 마나카', '레토라'와 홀로라이브의 버튜버 '타카네 루이', 샤이니 컬러즈의 '오사키 텐카'. 사진=반다이 남코 공식 유튜브

일본 게임사 반다이 남코는 '철권', '건담' 등 자사 대표 IP와 더불어 '아이돌마스터' IP를 주요 전시작으로 내세웠다. 올 초 공식 론칭한 자체 버튜버 그룹 '브이아라이브(vα-liv)'는 물론, 쇼케이스에서 '아이돌 마스터 샤이니 컬러즈' 속 캐릭터들이 버튜버 형태로 등장했다. 또 일본 유명 버튜버 그룹 '홀로라이브 프로덕션' 소속의 타카네 루이가 게스트로 참여했다.

홀로라이브 '미나토 아쿠아'의 IP를 활용한 연애 어드벤처 게임 '아쿠아리음' 안내 이미지.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홀로라이브 '미나토 아쿠아'의 IP를 활용한 연애 어드벤처 게임 '아쿠아리음' 안내 이미지. 사진=이원용 기자

홀로라이브는 산하에 총 35명의 100만 구독 버튜버를 거느린 업계 리딩 기업이다. 타카네 루이 외에도 크레이지 라쿤(CR)의 '스트리트 파이터 6' e스포츠 행사에 소속 멤버 '시시로 보탄'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또 중소 게임사 엔터그램의 부스에선 '미나토 아쿠아' IP를 활용한 게임 '아쿠아리움'이 전시됐다.

호요버스의 도쿄 게임쇼 2023 쇼케이스 영상 갈무리. 왼쪽부터 마츠자와 치아키 아나운서와 붕괴: 스타레일의 캐릭터 '단항'의 성우 이토 켄토, 버튜버 '에루'. 사진=호요버스 공식 유튜브 채널이미지 확대보기
호요버스의 도쿄 게임쇼 2023 쇼케이스 영상 갈무리. 왼쪽부터 마츠자와 치아키 아나운서와 붕괴: 스타레일의 캐릭터 '단항'의 성우 이토 켄토, 버튜버 '에루'. 사진=호요버스 공식 유튜브 채널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호요버스의 '붕괴: 스타레일' 발표 행사에는 니지산지의 버튜버 '에루'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니지산지는 홀로라이브와 더불어 그 모회사가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 업계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그룹이다.

도쿄 게임쇼 2023 갤러리아 부스에 설치된 '브이스포' 버튜버 멤버들의 입간판. 친필 사인이 동봉됐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도쿄 게임쇼 2023 갤러리아 부스에 설치된 '브이스포' 버튜버 멤버들의 입간판. 친필 사인이 동봉됐다. 사진=이원용 기자

호요버스 행사 외에도 니지산지의 멤버 '슈 야미노', '카가미 하야토'가 개인 단위 버튜버 '오메가 시스터즈'와 더불어 도쿄 게임쇼 가상현실(VR) 전시관의 공식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도쿄 게임쇼 2023 '쿠키요미' 부스. 아오기리 고교 소속 버튜버들이 함께하고 있다. 스크린에 오른 이는 '오오시로 마시로'.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도쿄 게임쇼 2023 '쿠키요미' 부스. 아오기리 고교 소속 버튜버들이 함께하고 있다. 스크린에 오른 이는 '오오시로 마시로'. 사진=이원용 기자

일본의 PC 브랜드 '갤러리아'에선 버튜버 그룹 브이스포(VSPO!)와 합동 부스를 열고 e스포츠 현장 중계를 진행했다. 인디 게임 '쿠키요미(눈치백단)'과 '아오기리 고교'의 컬래버레이션 부스를 비롯, 여러 업체에서도 버튜버를 활용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대만 컴퓨터 브랜드 MSI의 공식 버튜버 '미호시 메이'의 입간판.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대만 컴퓨터 브랜드 MSI의 공식 버튜버 '미호시 메이'의 입간판. 사진=이원용 기자
'미호시 메이'를 코스프레한 모델이 부스 모델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미호시 메이'를 코스프레한 모델이 부스 모델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원용 기자
대만 소셜 플랫폼 '167LIVE'에서도 버튜버를 활용한 전시에 나섰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대만 소셜 플랫폼 '167LIVE'에서도 버튜버를 활용한 전시에 나섰다. 사진=이원용 기자
나고야 컴퓨터 대학교에서도 버튜버를 부스 전시에 활용했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나고야 컴퓨터 대학교에서도 버튜버를 부스 전시에 활용했다. 사진=이원용 기자
'키즈나 아이: 터치 더 비트'가 전시된 부스에도 버튜버 대선배의 게임을 홍보하는 버튜버가 있었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키즈나 아이: 터치 더 비트'가 전시된 부스에도 버튜버 대선배의 게임을 홍보하는 버튜버가 있었다. 사진=이원용 기자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