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장애물이었던 영국의 경쟁· 시장청(CMA)은 이날 인수를 승인했다. 매입 가격은 2022년 발표 당시 약 690억 달러(약 93조 4950억 원)다. 이로써 게임 산업은 중국의 텐센트와 일본 소니 그룹,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3파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때 반독점을 이유로 인수 승인을 거부했던 CMA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계획을 검토한 후 입장을 바꾸었다. 2022년 1월 인수에 합의한 이후 1년 반 이상 지속된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산업 진출은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 승인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도 반대했다. 인수를 중단하기 위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미 사법부는 결국 금지 명령을 거부했다.
라이브 서비스 게임은 나중에 인터넷을 통해 시나리오와 콘텐츠를 추가해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다. 게임 업계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가장 역동적인 방법이다.
액티비전은 라이브 서비스 게임을 위한 최고의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다. 액티비전은 전장을 배경으로 한 액션 게임 ‘콜 오브 듀티’와 퍼즐 게임 ‘캔디 크러쉬’와 같은 인기 소프트웨어를 작업했다.
지금까지 소니 그룹의 플레이스테이션,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와 같은 게임 콘솔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도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190개국에서 월 4억 명의 플레이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약 75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