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현지 소비자는 해당 차종을 구매할 때 최대 3750달러(약 506만 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리프는 당초 우대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배터리 제조 공정이 일부 조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인정받아 세제 혜택 대상에 포함됐다. 일본 업체에서 전기차 세제 혜택 대상이 된 것은 닛산이 처음이다.
미국 정부는 자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대해 최대 7500달러(약 1012만 원)의 세액공제를 제공하고 있다. 닛산 미국법인은 현행 모델이 일부 조건을 충족해 7500달러의 절반인 3750달러(약 506만 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지원은 2023년 12월 말까지 차량을 인도하는 구매자에게 적용되며, 2024년 이후 보조금 적용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2022년 8월 세출-세입법(인플레이션 억제법)을 통과시켜 자국산 전기차에 세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리프는 당초 세제혜택 대상 후보에 올랐으나, 2023년 4월 조건이 바뀌면서 대상에서 제외됐다.
리프가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미국 내 판매는 감소했다. 2023년 1~9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5800대에 그쳤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