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마켓, 잡 페스타, 콘퍼런스 행사 병행
산리오 대표, 콘퍼런스 강연 이번이 처음
오는 30일까지 사흘동안 코엑스에서 진행
산리오 대표, 콘퍼런스 강연 이번이 처음
오는 30일까지 사흘동안 코엑스에서 진행

서울 강남 코엑스(COEX)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콘텐츠 IP들의 B2B(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을 위한 '콘텐츠 IP 마켓', 웹툰 분야 기업과 구직자 간 매칭 행사 '웹툰 잡 페스타', 비즈니스 워크숍 '라이선싱 콘'으로 구성된다.

행사는 오전 10시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 조현래 콘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본격 개막됐으며 이어 츠지 토모쿠니 산리오 대표의 기조 연설이 이어졌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를 중요시하는 차원에서 일본의 장수 콘텐츠 기업 산리오를 초청하게 됐다"며 "츠지 토모쿠니 대표가 연사로서 강단에 나선 것은 국내는 물론 해외 전역을 놓고 봐도 이번 콘텐츠 비즈니스 위크가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산리오는 1960년 설립된 장수 콘텐츠 기업이다. 1974년 탄생한 헬로키티 외에도 구데타마, 마이멜로디, 쿠로미, 폼폼푸린 등 수많은 캐릭터들을 기반으로 IP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츠지 토모쿠니 대표는 창업주인 츠지 신타로의 손자로, 2020년 창업주의 뒤를 이어 대표 자리에 취임했다.

츠지 대표는 이러한 산리오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며 "1960년 창립 당시 당사는 '폭력 없고 싸우지 않는 세계를 만들자'는 비전 하에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별한 스토리보다는 보는 이들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방법을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게임 로블록스에 선보인 '헬로키티 월드', 애플 아케이드에 출시된 게임 '헬로키티 아일랜드 어드벤처', K팝 보이그룹 NCT와의 컬래버레이션 등을 거론하며 "산리오의 비전을 유지하면서도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받아들이며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온 것이 장기간 사랑 받은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콘텐츠 비즈니스 위크는 오는 30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된다. 산리오 외에도 현대자동차, 현대백화점 데월드, 신한금융, 카카오, 넷마블 등 국내 기업의 관계자들이 강연과 발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