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저보원·한만협·웹대협과 '해피툰게더' 캠페인 전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유관기관, 웹툰업계와 협업해 불법 만화·웹툰 유통 근절을 목표로 '해피툰게더' 캠페인을 전개한다.
콘진원은 유튜브를 통해 '내 최애와 함께 만드는 행복한 웹툰 생활 해피툰게더'란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국내 인기 웹툰 속 캐릭터들이 연이어 등장해 공식 플랫폼 이용의 중요성, 불법 웹툰 근절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네이버웹툰의 '유미의세포들'과 '갓 오브 하이스쿨',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빙의자를 위한 특혜'와 '프레너미', 레진코믹스의 '우리사이느은'과 '천지해', 리디 '참아주세요, 대공'과 '품격을 배반한다' 등 8개 작품이 영상에 참여했다.

웹대협은 앞서 언급한 4개 업체 외에도 '탑툰' 운영사 탑코미디어와 투믹스, 키다리스튜디오, 원스토어 등 8개 업체가 소속돼있다. 이러한 협업을 바탕으로 올 5월부터 윤태호·신일숙·양영순 등 약 60명의 작가들이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웹툰 저작권 보호'를 주제로 릴레이 1컷 웹툰을 콘진원·저보원 공식 소셜 미디어에 게재해왔다.
콘진원은 이 외에도 올 7월 해피툰게더 캠페인을 위한 단편 웹툰 공모전을 진행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 9개 언어로 제작된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며 해외 시장으로도 캠페인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국내외로 퍼져나간 웹툰 불법유통 사이트 사용을 방지하고 저작권 보호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며 "건전 웹툰 소비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