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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텐센트 주가 급락 후 온라인 게임 규제 완화 입장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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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텐센트 주가 급락 후 온라인 게임 규제 완화 입장 내놔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중국 최초의 오프라인 e스포츠 체험관 텐센트 V-스테이션.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중국 최초의 오프라인 e스포츠 체험관 텐센트 V-스테이션.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중국이 텐센트의 주가 급락 이후 온라인 게임에 대한 규제 완화 입장을 내놨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25일 국산 온라인 게임 105편을 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규제 강화 움직임이 지난주 갑자기 나오면서 텐센트홀딩스와 넷이즈 등의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입장 완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새로 인가된 게임에는 텐센트와 넷이즈 타이틀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셜미디어 위챗에 올라온 관영 신화통신의 투고에 따르면, 이번 인가는 당국이 온라인 게임의 발전을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가신문출판서는 22일 온라인 게임에 대한 새로운 규제 방안을 발표했다. 시장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규제안 발표로, 자국 내 인터넷 시장의 규제를 다시 표적삼아 하고 있다는 우려가 재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홍콩 증시에서는 텐센트와 넷이즈 등의 주가가 모두 급락, 세 종목은 한때 800억달러 상당의 시가총액 손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새 규제에는 이용자가 한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에 상한선을 두는 것 외에 잦은 로그인에 대한 리워드 제공 제한과 국가안전에 위배되는 콘텐츠 금지 등도 포함됐다.

그러나 자국의 주요 온라인 게임사들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국가신문출판서는 규칙 개선을 위해 기업과 플레이어를 포함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상하이에 거점을 둔 게임사 페이퍼게임즈의 양웬펑 수석바이스 프레지던트는 "정부는 퍼블리셔 측이 시장 경쟁 전략을 심화시켜 이익을 보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라며 ”그보다 공정한 관행과 제품 혁신을 통해 이익을 얻기를 바란다"며 과도한 규제가 결국 업계의 손해를 불렀다고 지적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