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X, 스포츠 베팅 관련 기능 탑재한다

미 경제미디어 포춘이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가 스포츠베팅 관련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포춘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X는 디지털 갬블링 플랫폼 벳엠지엠(BetMGM)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스포츠 베팅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다.
벳엠지엠은 유명 온라인 스포츠 베팅 회사로, X에 벳엠지엠이 제공하는 스포츠 통계가 표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X에서 즉각 스포츠 온라인 베팅이 될지는 미지수지만, 제공되는 스포츠 통계를 통해 베팅 링크가 제공될 계획이다.

비즈니스인사이드는 “X와 벳엠지엠의 파트너십은 미국의 미식축구 리그 NFL 결승전인 슈퍼볼을 2주 앞두고 나왔다”라며 “이번 슈퍼볼에는 미국에서 사상 최대인 5000만명 이상이 베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X의 이런 행보는 소유주인 머스크 계획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2022년 10월 당시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사명을 바 뒤 X를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모든 것의 앱'(the everything app)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X에는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가 개발한 AI 챗봇 그록이 탑재됐고, 머스크는 지난 9일 X가 올해 개인 간 금융거래(peer-to-peer payments)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