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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소득 대비 서울 집값 '최고'...전국 최저 울산보다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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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소득 대비 서울 집값 '최고'...전국 최저 울산보다 4배↑

연소득 대비 아파트값...전국 평균 10.7배
울산, 1인당 총 급여액 가장 높아... 아파트값, 소득의 약 6.5배

서울의 연 소득 대비 아파트값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울산과 4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부동산인포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의 연 소득 대비 아파트값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울산과 4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부동산인포
연 소득 대비 아파트값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서울과 가장 낮은 울산이 4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 시장 분석 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 소득 대비 아파트값은 전국 평균 10.7배로 나타났다.
부동산인포는 국세청 ‘시도별 근로소득 신고현황’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시세(12월 말 기준)’를 바탕으로 연 소득 대비 아파트값을 계산했다.

평균을 웃도는 곳은 서울(22.5배), 세종(12.2배), 경기(12.1배) 등 3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에선 그만큼 내집 장만이 어렵다는 의미다.
반면 울산(5.9배), 광주(7.3배), 대전(8.2배) 등은 전국 평균(10.7배)의 절반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번 수치는 부동산인포가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시도별 근로소득 신고현황’을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시세(12월 말)’로 나눠 계산한 것이다.

울산은 현대차를 중심으로 1인 총 급여액이 가장 높은 지역이지만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해 소득 대비 내 집 마련 부담이 덜했다.

서울과 세종은 총급여가 울산에 이어 2~3위를 기록했지만 집값이 비싸 내 집 마련이 만만치 않은 곳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수십 년 동안 급여를 모아도 서울에서 내 집 마련하기 힘들다는 말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닌 셈”이라며 “시장 분위기가 회복되면 집값이 저평가된 곳을 중심으로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