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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미국 부채 이자가 GDP의 3.1%, 부채 해결해야”...헤지펀드 시타델 위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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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미국 부채 이자가 GDP의 3.1%, 부채 해결해야”...헤지펀드 시타델 위험 경고

지난해 미국 부채 이자가 GDP의 3.1%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미국 부채 이자가 GDP의 3.1%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본사 자료
미국의 대형 헤지펀드 시타델의 창립자 켄 그리핀은 향후 몇 분기 동안 경제 성장을 기대하지만 미국의 국가 부채를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리핀은 1일(현지시각) 헤지펀드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같은 내용을 썼다.

그리핀은 의회예산국의 추정치를 인용하여 2023년 순이자 지출이 국내총생산(GDP)의 3.1%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974년부터 2023년까지의 평균치보다 1% 더 높다. 그리핀은 "실업률이 3.75% 근처에 머무르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6.4%의 적자를 감당하는 것은 적당하지 못하다"고 편지에서 밝혔다.
그는 "미래 세대에게 희생을 강요하지 않기 위해 당장 빚을 갚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핀은 미래 몇 분기 동안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동안 경제 성장이 잠재성장률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인플레이션이 감소하고 임금이 오르면 실질적인 소비자 소득이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핀은 "구조적 및 순환적 요인 모두로 인해 중기적으로 도전적인 풍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타델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 고정소득 시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헤지펀드 시타델은 지난해 15.3%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약 40억 달러(약 5조4220억 원)가 원자재에서 발생했다.

시타델은 2022년 38%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는 헤지펀드 시타델은 지난 몇 년간 급격히 성장하여 현재 약 590억 달러를 관리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헤지펀드 중 하나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