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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남부서 지상군 대부분 철수…1개 여단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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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남부서 지상군 대부분 철수…1개 여단만 남아"

이스라엘 병사들이 지난 1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지상 작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스라엘 국방부이미지 확대보기
이스라엘 병사들이 지난 1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지상 작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스라엘 국방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지상군 병력 상당 부분을 철수했다고 7일(현지시각) 밝혔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간밤에 1개 여단을 제외한 지상군 병력 대부분을 가자지구 남부에서 철수했다"고 말했다.
다만 병력 철수 배경이나 이번 결정이 휴전 협상과 관련이 있는지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현재 가자지구 남부에 남아 있는 유일한 부대는 '넷자림 통로'(Netzarim Corridor)를 지키는 나할 여단이다. 이 통로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나누고자 남부 베에리 인근 가자지구 동쪽 분리 장벽에서 서쪽 지중해 해변까지 뚫은 관통 도로다.

그동안 하마스는 휴전 및 인질 석방의 조건으로 이스라엘군 철수와 영구 휴전 논의 등 조건을 내걸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마스 소탕, 인질 구출, 가자지구 발 안보 위협 해소 등을 전쟁 목표로 내걸었기 때문에 이 같은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전날 하마스는 휴전 협상에 참여할 대표단을 이집트 카이로에 보내기로 했으나 병력 철수, 영구 휴전 등 요구사항을 철회할 뜻은 없다고 밝혔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