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E리서치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발표

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 세계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한 92.4기가와트시(GWh)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 배터리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한 22.1GWh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포인트(p) 하락한 23.8%였다.
업체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8%p 오른 12.7GWh의 사용량을 달성했다. 시장 점유율은 13.7%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SDI는 47.4% 성장하며 5.2GWh의 사용량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5.6%로 5위를 기록했다. 반면 SK온은 7.3% 역성장한 4.2GWh의 사용량으로 시장 점유율 4.5%를 기록했다. 순위는 삼성SDI에 이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6.2GWh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역성장했다. 시장 점유율은 6.7%를 기록, 4위에 올랐다. 중국 CATL의 사용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9% 성장하며 35.5GWh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38.4%로 1위 자리를 지켰다. BYD는 3.1% 역성장해 12.1GWh의 사용량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13.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한 단계 내려온 3위를 기록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