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와 CNBC 등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고급 전기차에 대한 수요 급감으로 회사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우디의 브뤼셀 공장을 폐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폭스바겐이 브뤼셀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게 되면 198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웨스트모어랜드 공장 폐쇄 이후 36년 만에 공장문을 닫는 것이다.
현재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생산 능력 향상과 기술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했음에도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
폭스바겐은 브뤼셀 공장의 대체 용도를 찾거나 공장 폐쇄에 드는 비용이 2024 회계연도 회사 영업이익에 최대 26억 유로(약 28억 달러·약 3조8700억 원)의 타격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또한 2024년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기존 7~7.5%에서 6.5~7%로 하향 조정했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들은 브뤼셀 공장 가동 중단 가능성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했다.
증권사 스티펠의 애널리스트들은 “아우디가 폭스바겐의 가장 큰 문제이자 투자자들의 최대 우려 사항"이라며 "더 큰 문제는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모델 출시가 심각하게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폭스바겐 전체 차량 인도량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에 따르면 폭스바겐 그룹은 4월부터 6월까지 전 세계적으로 224만37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감소한 수치다.
독일 증시에 상장된 폭스바겐 주가는 이날 초반 1% 넘게 하락했으나 후반 낙폭을 줄이며 0.33% 하락 마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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