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96달러(4.3%) 하락한 배럴당 65.7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2.65달러(3.69%) 하락한 배럴당 69.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와 브렌트유 선물은 모두 2021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즈호 증권의 에너지 선물 담당 밥 야우거 이사는 고객 노트에서 “중국과 OPEC의 원투 펀치로 인한 원유 수요 파괴가 오늘 결정타를 날렸다”면서 “믿을 수 없게도 열대성 폭풍/허리케인이 미국의 멕시코만 유전지대를 휘젓는 동안 시장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OPEC은 이날 월간 보고서에서 두 달 만에 두 번째로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OPEC은 올해 전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203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 전망치인 하루 211만 배럴 증가보다 하향 조정된 수치다.
OPEC은 또한 내년 전 세계 수요 증가 추정치를 일일 178만 배럴에서 174만 배럴로 낮췄다. OPEC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소비둔화를 이유로 8월에도 수요 전망을 낮춘 바 있다.
야우거에 따르면 중국의 원유 수입은 올해 약 3% 감소했다. 그는 "중국의 원유 수입이 연간 기준으로 감소한 것은 2006년 이후 단 세 차례에 불과하며, 그중 한 번은 코로나 당시인 2020년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8월 수출은 거의 1년 반만에 가장 빠르게 증가했지만,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수입 실적은 실망스러웠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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